한국하천협회 김창세 회장

토목신문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토목인들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데 가장 선도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그에 상응하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에 다른 신문들과는 달리 토목을 전문분야로 하는 토목신문이 늦게나마 창간되었고, 창간 이래 토목계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토목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소임을 다하고 있는 토목신문에게 바란다면 그 책무에 걸맞게 우리 토목인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급변하는 국내외 건설부문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해 갈 수 있는 새로운 비젼과 원동력을 앞장서 제공하는 일입니다. 어려운 국내 건설시장의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갖추어 제3의 건설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프론티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참사에서 보듯이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에 기인한 공전의 자연재해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국토를 가꾸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데는 무엇보다 홍수와 해일등 물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사항중 하나일 것입니다. 물 산업은 21세기 블루골드입니다. 완벽한 수자원관리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입니다.

다시 한 번 토목신문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우리나라 건설 분야의 중심매체로 자리매김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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