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수, 지하철, 도로, 문화 등 4개 분야 13개 과제 30개 단위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난 4일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운수·지하철·도로·안전문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2011년도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4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예상되는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수립됐으며, 총 4개 분야 14개 과제 30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운수 분야에서는 전문기관과 연계한 교통안전진단을 대폭 확대하고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체험위주의 차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통사고를 많이 발생시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왔던 ‘교통안전진단’을 올해 4월부터는 운수종사자 관리가 부실하거나 교통법규 위반이 많은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통해 선정해 확대 실시한다.

또한 기존에 모든 운수종사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었던 정규교육을 법규위반자에 대해서는 강화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안전운전자에 대해서는 교육을 감면하는 등 차등해 실시하는 방법으로 전환하고, 시내버스 운전자 약 2천 명은 교통안전공단 체험교육장에서 실시하는 시뮬레이션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험교육을 받는다.

지하철, 도로, 안전문화 분야도 이와 같은 사업이 추진 될 예정이다.

서울시 장정우 본부장은 “이번 서울시 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교통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질서를 준수해나간다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khh@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