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진방재산업협회 권 욱 회장

국내 지진 관련 품질기준, 인증, 평가시스템 등 제도가 미비해 체계적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에 지진의 피해가 극소하다 보니 대부분의 지진관련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기준이나 인증,평가 시스템의 미비로 불량제품이 마구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다 보니 지진 관련제품중 고가가 나가는 핵심부품을 빼고 납품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출범한 한국지진방재산업협회의 권욱회장은 “지진방재산업이야말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산업”이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은 권욱 회장은 소방방재청 초대 청장과 한국방재학회장을 역임한 국내 방재분야의 산증인.

권 회장은 “미력하나마 남은 힘을 방재분야에 쏟아 방재산업의 틀을 세우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지진방재산업협회는 지진 관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및 국가의 주요기간 시설 보호를 주된 업무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진방재 산업의 육성보호 ▲대정부 방재업무 지원 ▲연구개발 지원 ▲교육 및 홍보 등을 주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우선 지진 방재산업 정보의 수집 및 제공, 해외 기술산업 동향파악 및 공동전시 참여, 지진방재 기술산업 육성 보호 정책 및 입법지원, 지진관련 제반현장 공동조사 참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방재정책 관련 대정부 정책 건의, 지진관련 정책 및 법안 제ㆍ개정 지원, 지진, 지진해일 및 화산재해 저감방안 정책 개발 및 지원, 내진성능평가 기관의 육성 및 입법지원, 지진방재 대응체계 구축사업에 관해 관계 기관의 위탁사업 추진 등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협회는 국내 지진방재 연구ㆍ개발 분야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판단, 소방방재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연구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진, 지진해일 및 화산활동 방재관련 기술 개발 ▲지진방재를 위한 구조장비 및 경보시스템 개발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및 운영 기술 개발 ▲기존시설물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및 적용 등의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공무원, 공공기관, 일반 시민 및 어린이 대상 지진방재교육, 내진설계와 내진보수보강 및 내진성능평가 교육 등 교육 및 홍보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송여산 기자  shs@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