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지관리(주) 최준성 대표이사

'컨버전스'  

최근 토목산업의 한 트랜드이며 토목의 미래이다.

이런 토목의 미래를 현실화 시켜가는 기업이 있다.

한국유지관리(주)(대표이사;최준성)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이후 특화된 IT기술력을 토대로 기간시설물의 유지관리분석과 각종구조물의 설계해석, 그리고 컨설팅업무에 주력해 왔다.

이같은 기업의 특화전략은 최 대표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

연세대 토목과를 나오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최대표가 안정적인 교수직을 마다하고 창업의 길로 들어선데는 앞으로 펼쳐질 국내 건설산업과 IT의 컨버전스를 예측했던것.

최 대표는 “정보화의 급속한 발달은 기간산업시설의 건설, 유지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으며, 특화된 IT기술력을 가진 기업만이 급변하는 건설환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유지관리의 그동안의 실적을 보면 최대표의 말이 얼마나 의미있는지를 쉽게 알수 있다. 다양한 구조물에 대한 특화설계와 구조해석, 그리고 운영및 유지관리 설계에 있어서 IT기술을 얼마나 유효적절하게 활용했는지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일이 가능하게 한 것은 최대표가 인력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데 따른 것이다.

한국유지관리는 최고의 인재와 풍부한 경험으로 축적된 건설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산학기관과 유기적 연대를 통한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건설관련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일본,독일의 관련기업과 공동협력하여 이제껏 접해보지못한 신기술 아이템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계측서비스 분야에서는 국내 어떤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런 한국유지관리가 최근들어 방재분야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바로 USN 사업이다.

USN ( Ubiquitous Senser Network, u-senser network )은 각종 센서에서 감지한 정보를 무선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구성한 네트워크와, WPAN(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ad-hoc network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u센서 네트워크 기술이 매우 활성화 되고 있다.

현시점에서의 향후 USN의사업전개 방향은 사람 중심에서 사물 중심으로 정보화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광대역망(BcN)과 통합해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내 RFID/USN 시장의 규모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확대되고 있다.

RFID시장은 연평균 41.8%, USN시장은 17.7%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RFID/USN시장규모는 756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11년도에는 1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FID와 USN의 발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발전이 생산과 관련한 분야 뿐만 아니라 더 넓은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이것은 엄청난 경제적 효율을 가져올 것이다.

한국유지관리는 제반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USN사업추진에 있어서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서울메트로, 올림픽대교, 새만금, 치악터널, 화옹지구등에 USN계측모니터링 솔루션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건축물용 지진감지 경보시스템, 광계측시스템(서소문 고가교), GPS계측시스템(건축구조물의 시공중 연직도 계측기), 경사면 모니터링시스템(전남대 절토사면)등을 구축 완료했다.

한국유지관리는 이와같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IT재난방지 분야의 전문기업으로서 각종 재난방지 (화재방재분야, 자연방재분야-산사태,홍수,지진,산불등, 도시방재분야 -시설물/건축물의 붕괴,교량붕괴, 지하도, 건설현장의 안정성등, 기타방재 분야- 해상관리, 터널관리, 환경관리등)를 시기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유지관리는 IT를 응용한 각종 재난방지 분야뿐만 아니라,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홈 오토메이션 모니터링,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감시, 산업시설감시, 국방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활성화 하여 재난방지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유지관리는 주행차량이 터널에서 안개 낀 도로로 진입할 경우 야기되는 각종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터널에서 가장 중요한 터널내 화재시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구조물에 대한 방재시스템을 연구개발중에 있다.

또한 방재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발족한 (사)한국지진방재산업협회의 창립과 운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최 대표는 “내년이면 창업하진 꼭 10년 되는 해”라며 “올해부터는 설계와 계측서비스등 용역업무에서 제조업체로 도약할 각오”라며 이를 위해 “국내 선박등 각종 플랜트시설에 대한 노후시설을 점검할 계측기기를 제조,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선데이터로거

현재 한국유지관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계측장비인 무선데이터로거와 무선파고계,광섬유센서제품,GPS등 다양한 제품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의 유수한 파트너와 손잡고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토목과 IT의 접목을 통한 후 이제는 건설서비스산업을 넘어서 제조업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한국유지관리(주)의 미래가 바로 국내 토목의 미래인 것이다.

한국유지관리의 끊없는 도전과 변신을 기대와 성원을 가지고 지켜보고자 한다.

 

송여산 기자  shs@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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