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969개 건설사 가운데 A등급 이상 건설사의 비율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치는 지난해 2.6%에서 0.1% 낮아진 규모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7월말 완료한 정기 신용평가 결과 A등급 업체중 주택사업 비중이 큰 업체들 중심으로 유동성악화, 부채비율 증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등에 따른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일부 등급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B~CC 등급 이하 업체의 경우 상위 신용등급업체의 등급하락과 C등급 업체 중 실적개선에 따른 등급 상승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업체간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전적 심사를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상위 신용등급 평가시에는 장기 등급 전망과 심층브랜드 심사를 강화해 견실하고 우량한 중견건설업체가 더욱 우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제조합은 기존 신용평가 모형 개선과 함께 내년 IFRS 적용평가대상 신용평가를 위해 새로운 평가모형을 개발 중에 있다.

강완협 기자  kw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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