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등지구와 화성동탄2지구의 임대블록이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 성남고등지구 2개 임대블록, 화성동탄2지구 1개 임대블록 등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이란 건축법 등 관계법령의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디자인 자유구역’이다. 건축법·주택법 등에서 정한 건폐율, 높이제한, 조경, 피난 규정 등에서 자유롭다.

국토부는 지난 2008년 1월 이 제도를 도입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강남과 부천옥길 등 보금자리주택지구내 4개 블록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성남고등 S-1블록에는 길이제한이 완화된 주동의 형태와 배치 등에 따라 단지내 길과 마당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A-1블록에는 전통마당을 중심으로 중저층 블록형, 경관타워형 등 다양한 주동입면이 조화롭게 배치된다.

화성동탄2지구 A-65블록에는 탑상형 주동을 집합적으로 배치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 등을 통해 특별건축구역 제도가 활성화되면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설계가 도입돼 수려한 도시경관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완협 기자  kw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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