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1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남해안선벨트 상생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벨트(Sun belt) 내 개발사업 중 지역간 연계로 광역개발 목적에 적합하거나 소규모 예산으로도 효과가 있는 사업에 국고를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동서간 지역상생과 국가통합 기틀 마련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섬진강·광양만권의 미래발전을 위해 '광양만 주변지역의 연계·협력에 의한 서부경남권 발전구상'도 제시됐다.

아울러 중소 조선산업, 항공산업과 연계한 수상비행기, 해양레저장비산업 등의 해양산업을 남중경제권이 협력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토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선벨트 사업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선벨트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과 이은진 경남발전연구원장, 언론계,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선벨트란 미국에서 온화한 기후조건으로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북위 37도 이남의 남부지역을 지칭한다.

이 지역은 농업을 주산업으로 하면서 항공기, 전자산업 등이 발달해 중산층의 이주가 늘면서 '선벨트=살기 좋은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여건이 비슷한 남해안권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송여산 기자  shs@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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