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상반기 중에 과잉시설 없는 경제설계와 시공방법 개선, 설계VE를 통한 예산 절감, 금융비용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로 상반기에만 4,124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으며, 금년 말까지 9,917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그간의 관행적인 설계와 시공방법을 탈피해 ▲ 부본선의 선형을 조정하여, 설치되는 노스가동 분기기의 크기(#46→#26으로 저번화)를 조정하는 설계와 터널 숏크리트 강섬유 투입량 변경 등 시공방법 개선활동으로 1,718억원, ▲ 장항선개량 2단계, 동두천~연천 노반 기본설계의 종단선형 하향 조정,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보완실시설계 등 총 10개 사업의 24건 설계VE 시행으로 768억원, ▲ 부산~울산 복선전철 5~8공구 노반 보완실시설계, 신안산선 1~8공구 노반실시설계 등의 시공성 향상 및 품질개선사항, 설계오류 정정 등 총 13개 사업의 32건에 대한 설계심사 추진으로 818억원 절감 등 설계와 시공방법 개선으로 3,304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또한, 철도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 시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 금융시장 동향과 투자수요를 철저히 분석하여 시장 평균금리보다 낮은 금리(△0.11%)의 자금조달로 이자비용 142억원 절감, ▲ 저금리의 채권을 발행하여 고금리의 정부융자금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상반기에만 678억원 등 금융비용 820억원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금년 말에는 총 1,200억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그동안 고속철도 건설부채로 인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에는 1조 205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고고, 올해도 9,917억원의 사업비 절감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 중이다.

  철도공단 기획예산처 이종도처장은 “개별 절감항목 발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철도기술발전 로드맵과 연계된 장기적인 사업비 절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강력한 혁신 활동을 통해 예산절감 및 수익창출로 공단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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