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대지진(M9.0, 2011), 중국 쓰촨성(M6.9, 2013) 및 러시아 쿠릴열도(M7.0, 2013) 등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진에 대한 이해와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의 피해양상, 피해 예측 및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등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가 최근 부산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2013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지난달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거쳐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장 안광기)의 첨단 실험시설인 지진방재연구센터(부산대)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 등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Eruption of Mt. Baekdu?)"이라는 주제로 백두산이 폭발하였을 경우를 가정하여 경진대회가 진행되었다. 대회요강, 규정 및 접수는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의 홈페이지(www.koced.net/contest)를 통해 진행되었고, 21개 대학의 33개팀이 인터넷으로 참가접수 했다.

 

 첫째 날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16개 팀이 자신들이 설계한 구조물에 대해 포스코센터 아트홀(서울)에서 발표평가를 했다. 둘째 날에는 팀별 설계에 따라 직접 모형을 제작했고, 지진방재연구센터(부산대)의 진동대(Shaking Table) 위에 모형을 설치한 후 인공지진 실험을 수행했다.

 

 경진대회 시상은 내진설계의 창의성과, 인공지진을 오랫동안 잘 견디도록 내진설계한 팀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국토교통부장관상은 INNOSYS팀(부산대), 소방방재청장상은 ArchiTalk팀(서울시립대)이 수상했으며, 이 팀들은 대만 NCREE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3) 출전권과 제반경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은 응답하라2008팀(건국대)이,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장상은 Build Up팀(부산대)팀이 상장과 상금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공학적 사고에 기초하여 대학과 기업에서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역량과 자질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3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 수상내역(16개팀)

상 장 명	부 상	학 교	팀 명	팀 원
국토교통부장관상	NCREE IDEERS2013 출전권 (제반경비 포함)	부산대학교	INNOSYS	지상섭, 윤종휘, 김태경, 김우종
소방방재청장상	NCREE IDEERS2013 출전권 (제반경비 포함)	서울시립대	ArchiTalk	박인석, 홍석재, 권종훈, 김태호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상	상장 및 상금 200만원	조선대학교	콜키퍼	손소연, 김은주, 정현호, 오찬양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	상장 및 상금 200만원	건국대학교	응답하라 2008	서민성, 김은영, 김유정, 김대위
(재)건설연구 인프라운영원장상	상장 및 상금 150만원	부산대학교	Build Up	이항일, 임호준, 육창민, 이송열
(사)한국지진 공학회장상	상장 및 상금 100만원	경북대학교	D-Tube	권학섭, 박성현, 신승훈, 이유현
(사)한국면진 제진협회장상	상장 및 상금 100만원	부산대학교	CivilMous	백민주, 오재현, 이준석, 신현재
(사)한국건축 구조기술사회장상	상장 및 상금 100만원	아주대학교	Seismo	황희재, 윤성현, 최병우, 이재민
지진방재 연구센터장상	상장 및 상금 100만원	인하대학교	솔리드맨	김용범, 박영빈, 김윤혜, 김지영
내진설계우수상	상장	울산대학교	수박겉핥기	윤택호, 문풍교, 강경완, 정우준
		계명대학교	AMOS	차윤석, 배준범, 최병훈, 김영복
아이디어우수상	상장	인하대학교	PRISM	이왕재, 김홍렬, 이지웅, 정영주
		한국해양대	On Fermata	이상규, 배경민, 임명현, 조강진
장려상	상장	광운대학교	건축공학연구회	이상하, 문종배, 박차돌, 최진수
		전남대학교	S.O.S	김가람, 정주성, 김상구, 김지환
		울산대학교	S.E.S	김영훈, 박수옥, 이윤수, 천준권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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