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 SBA컨벤션센터에 지역시민청으로 시범 조성 중에 있는 ‘(가칭)동남권역 시민청’ 개관일정을 8월로 예정하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청에 대한 높은 시민 호응과 ‘가까운 거리의 시민청’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 제안 및 요구를 반영하고자 권역별로 시민청을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동남권역 시민청’을 현 SBA컨벤션센터 건물(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대치동)을 활용하여 조성중이며, 시설보완과 운영준비를 거쳐 오는 8월 개관 예정이다.

▲ (사진제공=서울시) ‘(가칭)동남권역 시민청’ 위치 위성사진

  시청사 지하의 현 시민청이 개관 이후 대규모 방문과 높은 시민만족도를 보이는 등 서울시를 대표하는 시민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원거리 이용의 불편함 해소 요구 및 지역간 안배를 고려한 추가 건립·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는 것이 정책추진 배경이다.

  현 시민청은 ‘13.1 개관이후 2년간 방문객이 320여 만명에 이르고(일평균 5,063명), 만족도 또한 94%를 넘어섰다.

  개관 이후 6차례 방문객 모니터링 결과 불편사항으로 지나치게 원거리인 점이 지속적으로 꼽혀왔고 특히 어르신·주부·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독자적인 이용이 저조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분석이다.

  SBA컨벤션센터에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가칭)동남권역 시민청은 서울시내의 공공건물 전수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우선 입지가 가능한 곳에 추진되는 것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SBA(서울산업진흥원) 본사가 상암동으로 이전하고 교육센터로 활용예정이었던 컨벤션센터 3층 건물중 1~2층을 이 지역 시민청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동남권역 시민청은 기존 시민청 컨셉과 더불어 지역수요를 반영한 다목적 가변형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주도적 문화, 소통 공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청갤러리, 이벤트홀, 공정무역가게 및 활짝라운지와 같은 시민청 기본 컨셉의 구현과 아울러 주민참여형 공동체 활동 등 지역수요를 반영한 다목적· 가변형 공간으로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현 시민청에 대한 호응이 각 지역 시민청, 특히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동남권역 시민청에 대해서도 일기 바라며 이를 토대로 주민이 즐기고 누리는  대표 지역시민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목신문 이태진 기자

이태진 기자  tjlee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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