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와 몽골 지리청은 20일, 척트바타르(Tsogtbaatar) 건설도시개발부 장관, 후렐샤가이(Khurelshagai) 지리청장, 울란바타르 시청, 지리청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타르 1:1,000 수치지형도 제작 2차 지원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는 전체 인구 300만 명 중 40%가 넘는 13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거주자가 증가하며 체계적인 도시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산하 지리청은 도시개발에 기초가 되는 울란바타르 기본지형도 제작을 요청했다. 이에 코이카는 울란바타르시 165km2 지역 대상으로 수치지형도 제작과 공간정보 정책 및 지도제작의 역량 배양 등을 위한 △초청연수 △현지교육 △GPS밴 등 측량 및 조사 장비 △지형도 관리 시스템 등을 2012년부터 320만불 규모로 지원했다.

  이미 코이카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울란바타르 도심 100km2 지역의 지도제작도 지원한 바 있어, 몽골 울란바타르 전역에 해당하는 약 265km2의 지도를 우리 기술로 제작하게 됐다.

  이번 종료보고회에 참석한 최흥열 코이카 몽골사무소장은 “코이카 지원으로 울란바타르 도시계획과 도시개발에 필요한 공간정보와 지리정보를 울란바타르시 전역에 제공하게 되어, 각종 재개발 사업과 신도시 건설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코이카) ‘몽골 울란바타르 1:1,000 수치지형도 제작 2차 지원사업’ 종료보고회 모습

@토목신문 이태진 기자

이태진 기자  tjlee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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