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사업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녹색미래전략담당관이 신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작고 효율적인 조직 구축을 위해 16개 부서(11과 5팀)를 줄이고 4개 부서(3과 1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방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감축되는 16개 부서는 유사한 기능을 맡고 있는 다른 부서에 통폐합되며, 녹색미래전략담당관, 투자심사팀, 신교통개발과, 항공산업과 등 4개 부서가 신설된다.

녹색성장을 선도할 미래전략 부서로 신설되는 녹색미래전략담당관은 각 개별부서별로 추진중인 다양한 녹색뉴딜 사업과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조정하게 된다. 기획조정실 산하에 총괄전담부서로서 신설되며, 녹색뉴딜 사업에 관한 미래투자를 기획하고 선도함으로써 미래 세대의 캐쉬카우(Cashcow)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심사팀은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해 재정조기집행, 투자평가 등을 맡으며, 신교통개발과는 저탄소 녹색교통, 육·해·공 지능형교통체계, 신교통체계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교통정책실내에 주요 간선교통수단인 도로, 철도부서를 함께 편제해 교통 수단간 통합 연계 교통체계를 강화했으며, 본부와 항공안전본부로 이원화된 항공정책기능을 통합해 항공정책실로 일원화했다.

그동안 도로부서는 교통정책실 산하에, 철도부서는 항공철도국 산하에 각각 편제돼 있었지만 도로와 철도를 교통정책실로 통합함으로써 간선교통망 통합연계체계 강화, 도로·철도시설간 원활한 투자조정, 저탄소 녹색교통망 형성 등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일원화하고, 실무인력을 확대함으로써 주요 국정과제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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