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경인 아라뱃길 양끝에 총 18개 선석의 부두가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경인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해 6일 고시했다.

경인항은 경인 아라뱃길 양단에 설치되는 항만으로 경인 아라뱃길을 이용하는 수·출입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인천 및 김포지역 터미널을 포함해 지난달 6일 항만법상 무역항으로 지정됐다.


이번 경인항 기본계획은 경인 아라뱃길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기본계획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인운하사업 타당성재조사 내용을 반영해 2011년까지 인천지구 9선석, 김포지구 9선석 등 총 18개 선석의 부두 개발계획이 포함됐다.

경인항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항만개발사업은 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마련하고 있는 경인항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의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인천시 등이 인천터미널의 모래부두 위치에 대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경인항 인천지구 모래부두의 위치 및 운영관련 계획 등에 대해서는 관련 지자체와 별도 협의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항만운영을 원활하게 이뤄지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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