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총 2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개의 국제공항 연결노선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시 고인석 도로기획관은 “세계를 향해 얼마나 열려있는지가 대도시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주요지표”라며 “서울시는 현재 시청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 까지 빨라야 1시간 이상 소요되고 강남지역에서는 10~20분 정도가 더 소요되고 있어 다른 국가의 도시와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기획관은 서울시가 국제공항 접근성 향상방안을 모색한 결과 서울 도심에서 국제공항에 가려면 인천신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 2조7천여억원의 재원을 투자해 2개의 국제공항 연결노선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연결 간선도로 확충 계획>

이 노선들 중 하나는 현재 건설중에 있는 강남순환도로와 제 2·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를 연결해 강남지역과 송도신도시 및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고, 나머지 하나는 제물포로 지하에 건설되는 지하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국제공항과 여의도지역을 직결시키는 노선이다.

이 노선들이 건설되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3개의 도로축이 건설되고 서울 도심에서 빠르면 40분 이내에 인천국제공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송여산 기자  shs@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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