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걸 철도건설협회 회장(서울과기대 교수)는 "이 행사가 1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져 갈것이므로 유라시아 국가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보다 실질적으로 확산시킬수 있도록 유라시아 철도 관련 공무원과 국내 철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미나가 열려 국내 철도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원장: 김시곤)은 교육문화회관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철도건설협회(회장: 박용걸)의 후원을 받아 ‘유라시아 철도건설 교류협력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철도의 수출을 통한 해외 영향력 확보를 위해 유라시아 주요 철도 대상국 공무원의 한국철도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전환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및 학생,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철도건설협회 회원사(건설사, 설계사) 들이 참석했다.

 또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교육파견중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철도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용걸 서울과기대 교수는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유라시아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과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이 세미나가 실시됐다” 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세미나가 단순히 1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져 유라시아 국가의 철도공무원과 국내 철도기관과의 상호 교류가 활성화 되는 데 반드시 일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과기대 철도전문대학원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유라시아 권역의 국가의 철도공무원들이 석사과정으로 교육파견중에 있으며, 이 교육과정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때문에 유라시아 철도공무원들이 교육과정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갈 경우 교육기간동안 국내의 철도 전문가들과의 만남이 상호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과기대 조국환 교수의 ‘유라시아철도 성공을 위한 철도전문인력양성 방안’을 시작으로 국내 철도기관들의 발표인 제1세션이 있었다.

 이날 발표에는 국토부와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가 자신들 기관의 현황과 해외 사업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시공위주의 건설사 보다는 설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엔지니어링사의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도화엔지니어링은 해외철도 사업 진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세미나 제2세션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 철도전문대학원에 교육파견중인 유라시아 관련 국가의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국가 철도현황과 향후 건설계획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에 나선 나라는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고등이다.

 한편 이날 국토부 철도해외사업 현황을 발표하기 위해 참여한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 김도곤 서기관은 “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위해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행사로 국가간 상호 교류협력과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행사가 보다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을 희망했다.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