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 KTX 사업이 기본계획 예산 35억 원을 확보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새정치민주연합)은 2016년도 예산에 '수원발 KTX 사업' 기본계획예산 35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발 KTX 위치도

이찬열 의원은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서정리역~지제역 직접연결’을 제안한 이후, 2015년도 예산에도「수도권(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연구용역비 2억원을 확보해 ‘수원발 KTX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후 이 의원은 올해 3월말 ‘교통중심지 수원의 KTX 효율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에 이어 8월 “수원발‧인천발 KTX 조기 착공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여 조기착공을 촉구해 왔다.

‘수원발 KTX 사업’은 당초 지난 8월에 확정된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말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수도권(인천·수원)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에서 B/C가 1.39로 나오면서 정부가 필요성을 인정해 이번 2016년도 예산에 기본계획수립예산 35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이찬열의원은 “내년도 예산에 기본계획수립예산 35억을 확보한 것은 ‘수원발 KTX’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을 의미하는 것이며, 우리 수원시민과 수원역을 이용하는 경기서남부지역 500만 주민들이 KTX 소외지역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 한다.”고 밝혔다.

‘수원발 KTX 사업’은 수원역에서 서정리역까지는 기존의 경부선을 활용하고, 서정리역부터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까지 4.67㎞는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9년 완료예정으로 총 2천9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수원발 KTX 사업’이 완공되면, 대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이 단축되고, 광주 송정까지는 195분에서 83분으로 무려 112분이 단축된다.

@토목신문 조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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