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이지만 낡은 건물들이 빼곡했던 구의역 일대가 2018년부터 서울 동북권의 첨단 업무복합도시로 재정비 된다.


서울시는 첨단업무와 지역커뮤니티를 연계한 ‘Human Digital City’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지난 4일 결정·고시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구의동, 자양동 일대는 역세권으로의 중심기능이 활성화 되지 못해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지구 내에는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각각 연면적 360,000㎡, 110,000㎡가 공급되고 통신, IT 및 R&D 첨단기술 분야 기업을 유치하면 구의자양지구가 서울 동북권 첨단업무지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략사업부지에는 첨단 디지털 및 IT, R&D중심의 생산 지향적 첨단산업 기반을 형성하는 첨단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의역을 기준으로 북쪽 기성시가지와 남쪽 우편집중국, KT 등을 대규모 시설이 입지한 ‘전략사업부지’로 구분하고 있어 이 일대가 전반적인 도시기능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에는 상업·업무와 주거기능이 결합된 최고 높이 150m, 용적률 400~560%, 20~35층의 도심형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 기존 대규모 주상복합단지인 성수동~건대입구역~구의역으로 이어지는 서울 동북부 대규모 역세권 주상복합단지 라인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촉진계획 대로 진행이 된다면 일자리 창출 및 주위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계획중인 디지털 복합 도시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 업체는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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