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 김홍준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6년 1분기 철도건설사업의 설계 성과물에 대해 총 22건의 설계 V.E 및 심사 활동을 시행해 66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설계 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조직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과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대안을 창출하는 기법으로, 설계 60% 단계에서 시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내·외부 전문가 108명이 참여한 가운데 22회의 VE 워크숍과 설계심사 회의를 열고, 총 1322여건의 VE 개선사항과 설계심사 보완사항을 발굴해 공법 개선·안전 확보, 품질 제고, 유지보수성 향상 등의 효과를 창출해냈다”고 말했다.

공단이 사업비를 절감한 주요내역은 △승강장 고무발판 설치 최소화(48억) △스크린도어 장애물 검지센서 적용방식 일원화(38억) △스크린도어 전면 트렌치 설치범위 최소화(30억) △변전설비 설치계획 최적화(16억) △승강장 슬래브 내하력 안전율 최적화(12억) △승강장 슬래브 상면 보강공법 변경(11억) 등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VE와 설계심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철도건설사업의 가치를 높여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Rail Network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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