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 김홍준 기자] 강원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지원지방도로와 지방도의 대규모 토목공사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호우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절토사면, 옹벽, 토류벽 등의 붕괴 위험이 높은 만큼 사전예방을 위해 공사장 안전관리와 시공상태 등 실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도에서 발주한 18개 사업장으로 도와 현장별 건설사업관리기술자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되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우기전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수해방지계획, 현장시설 및 붕괴위험 시설, 전기시설 등 여름철 취약요인으로 안전점검표를 작성해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별로 긴급상황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근무체계 구축, 장비관리 등 수해방지계획을 수립해 위험요인과 안전사고 대응에 나선다.

최원식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대규모 토목공사장 일제점검을 통해 현장별 집중호우에 대한 취약시설을 사전에 파악, 정비해 재난·재해가 없는 안전한 여름이 되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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