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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 물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 꾀하다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03.23 14:55

[토목신문 김천규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정부, 지자체, 산학연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도시물순환 저영향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기후변화 및 도시화로 점차 심화되는 도시 침수, 하천 건천화, 지하수 고갈 등 자연적인 물순환이 왜곡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완화하기 위한 ‘저영향개발(LID) 기법’의 제도화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기술이란 일반적인 개발로는 왜곡되기 쉬운 물순환체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도시내 빗물의 침투, 저류 등을 도모하는 친환경적인 도시계획, 요소기술적용(식생수로, 빗물정원 등)으로 본래의 자연적인 물순환 상태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을 줄이고, 하천 선형에 굴곡을 주어 자연적인 형상을 도모하며, 도시계획시 지면의 높이차 등을 이용하여 물의 이동을 유도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다.

저영향개발(LID) 기술을 적용하면, 도시내 빗물 유출이 지연되어 도시침수피해를 완화하고, 비점오염량을 감소시킬수 있다. 또한 빗물이 땅에 스며드는 양이 늘기 때문에 갈수기에 지하수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하수구를 통해 하천으로 배출되는 수량이 줄어들어 홍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강훈식 국회의원, 박재현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 김경민 국회 입법조사관, 박태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등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미래 녹색도시기술로 주목받는 옥상녹화, 빗물정원, 생태공원 등 그린인프라를 활용한 ‘저영향개발’ 관련 기술의 효율적 적용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화, 기술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물순환 체계가 파괴되는 등 물 관련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물순환 저영향개발 기술과 정책 개발로 도시 내 물순환체계를 회복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물순환도시를 확산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저영향개발(LID) 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규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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