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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본부장에게 듣는다④- 두산건설 김동수 사장두산건설, 단순시공에서 운영관리로 큰 틀 전환 중
송여산 기자 | 승인 2017.05.18 09:54

[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두산건설 토목사업본부가 국내 토목 산업구조의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발주처 위주의 공공 발주물량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순 시공위주에서 벗어나 운영관리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주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일단 두산건설은 올해 상당수 발주가 예상되는 기술형 입찰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단순시공보다는 민자사업 등을 통한 운영관리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료전지사업을 2건 수주하며 그 입지를 다졌는데, 올해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인 연료전지사업에 적극 참여해 연료전지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계열사 ‘퓨얼셀’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는 관 분야의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앞으로 떠오를 민자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또 두산건설은 현재 운영 중인 무인 중전철 신분당선(1~3단계, 4단계 건설 중)의 철도분야 및 ‘강남순환도로’, ‘서수원 의왕’등 여러 도로분야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차별적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Tram)’사업을 발굴하여 국내 최초로 두 곳의 지방자치단체(위례,수원)에 제안해 놓은상태다.

두산건설은 자회사인‘ 네오트랜스’를 통한 신분당선 운영경험을 토대로 향후에도 민자사업은 운영단계까지 고려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료전지 사업도 시공 후, 운영단계까지 고려하여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한동안 침체분위기에 있었던 두산건설의 토목사업본부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영입된 대림산업 출신의 김동수 사장(사진)이 두산건설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올해 초 수주한 ‘함양-창녕3공구’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김 사장은 “이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면서 두산건설에서 새로운 직원들과 함께 처음 호흡을 맞춰 수주한 기술형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동안 기술형 프로젝트 수주실적이 없어 꺾여 있던 직원들의 사기가 오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이 합류하면서 내세운 키워드가 있다. 바로 ‘소통’이다.

본사-현장, 현장-현장간의 ‘소통’을 활성화시켜 현장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토목사업의 특성상 다양한 발주처가 존재하고 공사는 현장단위로 진행되다보니 기준이 되는 법이나 지침을 발주처나 현장의 감독별로 상이하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발주처별 현장모임을 개최하여 현장 간 정보 공유를 통한 업무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과의 정보공유 및 소통을 기반으로 본사 차원에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 사장은 본사와 현장간의 이러한 소통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토목시장은 암울한 처지에 놓여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김 사장은 이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앞으로 국내 토목인들의 미래가 밝으니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김 사장은 “우선 국내는 선진국에 비해 2~3배의 교통부하를 감당하는 한국 인프라의 특성상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수밖에 없다. 노후 시설물의 개, 보수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일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잠재적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꼭 통일을 바라보고 있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 토목시장은 우리의 주력 활동무대로서 부족함이 없다”며 “다만 우리가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은 Business Model을 다변화해야 하며 이를 준비하기 위한 역량을 함양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단순도급에 의한 시공 위주의 해외사업에서 벗어나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담당하는 올라운드 플래이어(All Round Player)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서 우리 토목인들과 토목학도들은 넓은 시각과 안목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역량만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토목인들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 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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