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 이수빈 기자] 부산광역시의 도시철도 건설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정·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하여 계획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 관계부처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이 과정에서 도시철도 건설의 필요성, 건설 및 운영계획, 재원조달의 적정성 등이 심도 있게 검토됐다.

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3조 8061억원(국비 2조 2836억원, 시비 1조 5225억원)를 들여 도시철도 7개 노선 82km을 추진할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다.

시는 계획된 노선이 모두 완공되면 도시철도 수송분담율이 현재 17.6%에서 23.5%로 증가되고, 도보 10분내 도시철도 접근가능 지역이 15%에서 27%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친환경 미래형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 4개 노선, 경량전철 3개 노선이 포함돼 최종 노선이 완료되면 다른 교통수단들과 연계된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인받은 도시철도망 계획노선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정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개요

이수빈 기자  sblee09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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