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 이수빈 기자]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공사 중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돼 철도 운행이 26일부터 시작됐다.

포항~영덕 철도는 지난 2009년 4월 착공하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역에서 월포역, 영덕군 장사역, 강구역, 영덕역까지 총연장 44.1km에 1조 2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26일 포항발 무궁화호의 첫 운행을 시작으로 하루 14회 왕복 운행한다.

포항에서 영덕까지 대중교통 이동시 1시간 소요되던 거리를 철도 개통으로 34분만에 이동 할 수 있게 돼 포항, 영덕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X 포항역과 연계를 통해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하며, 영덕군 접근성의 개선 및 다양화로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오는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는 동해안 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 철도로서 향후 한반도종단열차(TK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만주횡단철도(TMR) 등과 이어져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관광 물류 수송의 시발점이자 세계 비즈니스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sblee0923@naver.com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