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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신축이음장치'…성능은?
김재원 기자 | 승인 2018.03.26 10:52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교량은 기온변화에 따라 교량 상판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움직임을 수용하기 위해 상판과 상판이 연결된 구조로 돼 있다. 이 간격에 강철로 만들어져 톱니바퀴 같은 생김새로 상판을 연결하고 있는 것이 '신축이음장치'다.

서울시는 26일 유지관리에 특화된 신축이음장치 개발에 착수, 지난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올해 KS인증을 마친 후 서울시 교량에 시험 시공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축이음장치는 교량 표면에 노출돼 있어 차량통행으로 인한 통행량 및 중차량 증가에 따라 적정수명 중 유지보수가 불가피하며, 교량 유지보수 중 신축이음장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민간과 협업해 유지관리에 특화된 신축이음장치 개발에 집중했다. 빗물 차단과 작업시간 단축 등이 해결과제다.

시는 2016년부터 민간 기업(3개사)과 함께 2년간 아이디어 창출과 기술을 개발해 작년 9월에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를 획득했고 올해 KS시험 인증을 통해 검증과 안전성을 확보한 후 적합한 현장을 선별해 실제 설치할 예정이다.

신축이음장치 아래엔 비가 올 경우 물을 차단하기 위한 고무 물받이가 설치돼 있는데 오래 사용하면 그 안에 이물질이 쌓여 고무가 찢어지고 청소도 쉽지 않다. 특히 고무가 찢어져 교량 본체에 빗물이 스며들 경우 콘크리트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얼었다 녹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파손될 우려가 있다.

기존엔 비가 올 경우 빗물의 흐름을 강제로 유도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개발된 방식은 '빗물커튼'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흐르도록 하는 동시에 교량 본체로 흐르는 빗물을 막아 보호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또 신축이음장치 교체를 위해선 교통통제가 필수적이고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야간에 제한된 시간 안에 작업이 이뤄졌다. 작업시간은 보수 시 액체 상태의 콘크리트를 사용해 굳기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됐는데, 이젠 사전에 제작된 굳어진 상태의 콘크리트를 끼워 넣고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보수 시간도 단축된다. 이리되면 기존 6시간의 보수작업이 1시간 이내로 가능해진 셈이다.

서울시 고인석 안전총괄본부장은 “노후화된 신축이음장치의 누수는 교량 본체의 부식 및 열화의 주요 원인으로 교량 유지관리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개발 중인 신축이음장치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유지관리에 중점을 둔 특화된 장치로, 교량 내구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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