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대장지구에 58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3기 신도시가 들어설 대장동·오정동·원종동 일대 343만㎡(104만평) 택지에 58만㎡ 규모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세운다. 이 산업단지는 68만㎡ 규모로 조성되는 자족용지에 마련되며, 이는 전체 자족용지의 85%에 해당한다.

58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패키징과 금형·로봇·조명·만화 등 5대 특화산업과 4차 산업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부천시는 조만간 지능형 로봇과 첨단소재, 항공·등론 등 신사업 유치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장 이전적지를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 

부천시는 오는 21일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공고 등 주민의견 청취를 거쳐 2020년 2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후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첨단산단 지구를 지정하고 2023년 산업용지와 주택을 공급한다. 또 기업 이주지원을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쯤 관련내용을 발표할 예정인 장덕천 부천시장은 "산업, 문화, 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사업계획 초기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은 인근 계양 테크노밸리와 함께 661만1570㎡ 이상 매머드급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체중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IC에서 서운 JC구간에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 IC도 신설된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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