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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처리규모 36만 톤, "국내 최대 '서남물재생센터' 본격 가동"지상 하수처리시설 지하화해 악취차단하고, 최신 고도처리기술 적용해 방류수질 강화
이영성 기자 | 승인 2019.08.30 11:59
서남물재생센터 조감도(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30여 년 간 영등포‧관악 등 9개 자치구 생활하수 정화‧처리를 도맡아온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163만 톤/일)인 ‘서남물재생센터’를 지하화‧현대화했다.

일 처리규모 36만 톤에 대한 공사를 완료해 9월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시설현대화가 완료된 하수처리시설은 기존에 지상에 있던 시설을 철거한 후 새로운 시설을 지하에 집약한 것으로, 녹조와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인과 질소를 기존 방식에 비해 보다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최신 고도처리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비가 많이 내리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지 않는 하수와 빗물이 한강으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초기우수처리시설’도 지하에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지상에 있던 시설이 지하화 되면서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차단돼 인근 지역주민과 근무자들의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악취를 근원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탈취제 분사 시스템, 미생물 탈취기, 공기정화 식물 등 다단계 탈취시스템도 도입했다.

서울시는 지하화 된 하수처리시설 상부엔 공원과 광장, 체험농장, 물홍보관 같은 주민친화시설을 만들어 오는 2021년 5월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하수처리시설도 단계적으로 완전 지하화 한다는 계획이다.

처리공정도(사진=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전 시설이 완전 지하화‧현대화되면 센터에서 방류하는 수질이 더욱 강화돼 한강의 수질환경이 개선되고, 고질적인 악취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구에 부족한 시민 편의시설, 녹지 공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서남물재생센터 1단계 현대화사업’ 완료했다고 밝히고, 시설 지하화․현대화에 따른 5대 효과를 소개했다.

5대 효과는 ▲최신 고도처리기술 적용을 통한 방류수 수질 강화 ▲초기우수처리시설 도입을 통한 우천 시 하천 오염요인 저감 ▲다단계 악취저감시설 도입으로 악취 민원 해소 ▲하수처리수 재이용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에너지 저감 극대화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나머지 시설에 대한 2단계 현대화 사업을 2020년 상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공사 중 하수처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 사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한강의 수질도 더욱 개선해나가겠다"라며 "하수처리수 재이용,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를 통해 저탄소·녹색성장 실현에도 지속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yk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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