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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고장 4호선, "안산과천선 노후화" 지적국토위 김철민 의원, "4호선 라인에 살지 말라는 말까지 나와...관리 시급"
강형진 기자 | 승인 2019.10.09 17:17
질의 중인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은 7일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 전철 4호선의 잦은 고장이 코레일의 관리 부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철민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호선에서 열차가 지연되거나 운행 중단된 횟수는 2018년 13건, 2019년(9월 기준) 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열차나 시설 고장으로 인한 경우는 각각 8건과 7건으로, 특히 올해 7월에는 전동차 차체 일부가 전력공급선 구조물에 접촉해 전력공급이 끊어지면서 5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자료 분석 결과 고장 및 장애 대부분은 코레일 소속 차량이거나, 안산과천선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 당고개역~남태령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선바위역~오이도역은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만큼 코레일의 관리 및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노후화된 차량과 시설 또한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4호선의 전동차 평균 사용연수는 25.2년으로 현재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 중 가장 오래됐다. 또한 개통한지 30년이 지나면서 시설 역시 노후화 되어, 신호체계 이상이나 단선 등의 문제도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철도 시설 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되었으나, 안산~과천선의 경우 기준 개정 이전에 만들어져 일반전선이 사용되었다. 일반전선은 화재시 확산이 빠르고 연기와 유독성가스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취약해, 저독성 난연기능 전선으로 교체가 시급하다.

또한 자갈도상은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지하구간인 금정~남태령 구간을 하루빨리 콘크리트 도상으로 개량해야 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철민 의원은 “잦은 고장과 연착으로 인해 오죽하면 시민들 사이에서 ‘4호선 라인에서 살지 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산과천선이 ‘믿고 타는 시민들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차량과 시설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하고, 신규차량 도입과 시설 개량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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