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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철도 부품, '10개 중 6개'는 국내에 없다국토위 송석준 의원, "관련 품목들 수입처 다변화하고, 국산화해야"
김창길 기자 | 승인 2019.10.09 17:54
질의중인 국토교통위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

한일 관계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일본산 철도 부품 10개 중 6개는 없거나 극소량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 차량 유지 보수에 사용되는 외자 부품 4,001개 중 234개 품목이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 48개 품목은 현재 일본에서만 수입이 가능한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종별로 보면, emu(준고속철)의 경우 68개 부품 중 58개 품목(85.3%)이, 전기 자동차의 경우 151개 부품 중 88개 품목(58.3%)이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 규제 강화가 철도분야에도 파급되면 당장 철도를 보수하는 것부터 어려워질 수 있단 얘기다. 

그런데 한국철도공사가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산 부품 234개 품목 중 36개(15.4%) 품목은 현재 재고량이 0개이며, 보유량이 극소량(5개 미만)인 품목도 96개(4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일본산 철도 부품 10개 중 6개는 제품이 없거나 현재 극소량만 보유하고 있단 것이다.

철도공사는 현재 보유량이 0개인 부품들은 중정비 대상 물품으로, 향후 구매 예정이라고 답했지만, 최근 일본의 태도로 보아 필요할 때 부품을 즉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송석준 의원은 “현재 일본이 수출 규제 강화 대상에 철도 분야를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향후 규제가 강화될 우려가 있다”며, “철도공사는 관련 품목들의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국산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창길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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