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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선릉 복선전철 막바지국내 최초 Shield TBM공법 적용
김재원 기자 | 승인 2010.08.06 15:40
지난 2000년 이후 10년여간의 여정을 이어온 왕십리~선릉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막바지 공사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왕십리~선릉간 복선전철 사업은 총 7447억원(국고 5234억원, 수탁 2213억원)이 투입됐다. 총 연장은 6.8km로 정거장은 △성수정거장 △청담정거장 △강남구청 정거장(7호선 환승) △삼릉정거장(9호선 환승)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8개 회사가 5개공구로 분할 해 시공 중이며 시공사는 각각 △1공구 한라건설, 한화건설 △2공구 현대건설 △3공구 대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4공구 두산건설, 한라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경동산업 등이 공사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2011년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분당선의 열차운용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하철 2, 5, 7, 9호선의 환승으로 전철이용 편리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계획된 의정부~수원간 직통운행까지 더한다면 확실한 서울 도심 교통난 완화의 큰 구심적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왕십리~선릉간 사업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국내 최초로 Shield TBM공법으로 시행된 ‘한강하저터널’이다. 성동구 성수동에서 강남구 압구정동 사이의 한강을 통과하는 난공사 구간에 들어서는 한강하저터널은 연장 846m에 대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이 시공했으며 총 35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국내 교통터널로는 최초로 한강 아래로 통과하는 본류에 적용된 Shield TBM(Tunnel Boring Machine)공법은 이번 구간에 한강 수심과 강폭을 고려해 기존의 발파공법 대신 사용됐다.

이 공법은 1818년 영국인 마크 브루넬에 의해 고안돼 런던 템즈강 하저터널에 처음 적용된 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공법으로 광의의 의미에서는 TBM공법에 속한다.

TBM에 주변지반을 지할 수 있는 보호강관(Shield)이 부착돼 시공하는 방식으로 터널직경보다 조금 더 큰 원통형 강재(Shield)를 지중으로 내린 후 앞부분의 커터가 회전해 굴착한 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터널 벽 조각을 Shield장비 후미에서 조립해 굴착과 동시 터널구조물이 완성되는 최첨단 터널공법인 것. 터널굴착은 기계의 추력과 커터헤드의 회전에 의해 이뤄지며 모든 작업이 원형 강재통 안에서 시행하므로 빠르고 안전한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한강하저터널 건설로 인해 현장에는 세계터널학회 기술시찰을 비롯해 세계철도학술대회 개최 등 많은 기관과 학회로부터 견학과 연구방문이 있었으며 완공을 계기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높은 기술력과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분당선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서울도심 교통난의 단비가 돼 줄 왕십리~선릉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 한강하저터널과 더불어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번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띄며 진행될 전망이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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