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기술연구소 김대학 소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천지반의 품질과 현장입증시험 등 완벽하게 진행해온 연구소가 있다.

인천광역시는 한강하구 서해안 내륙에 접한 도시로 다양한 토질의 지반이 구성돼 있어 도시건설에 다양한 기술이 개발,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신공항, 월드컵경기장 건설 이 후 최근 10년간 특히 지반 구조물 기초 관련 기술의 많은 발전이 있었다.

SGS건설시험연구원 유니콘 기술연구소(소장 김대학)도 이런 인천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최초 고강도 대구경 콘크리트말뚝을 적용한 해상교량으로 극한하중설계 (LRFD 등) 적용, 현장 타설 말뚝 철근망 자동 조립, 320MN (32,000 tonf)/본 양방향재하시험이 이루어진 인천대교 현장의 경우, 본 연구소에서 반복 2방향 수평 재하 시험, 건설 중 가설하중에 의한 말뚝 하중전이 실측 등의 시험을 통해 기초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

인천 송도 신도시에 대구경 현장타설말뚝 양방향 재하 시험이 수 십회 실시돼 양방향 재하 시험이 국내에 현장타설말뚝 시험에 대표적인 시험방법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송도 컨벤션 센터에서 PHC 말뚝의 고리형 연결구에 대한시험, 23블럭 등에서 연약지반용 팩앵커에 대한 시험 및 시공, 해안도·지하철 구간에서 대구경 PHC 말뚝에 대한 시험 및 시공, 초고층의 기초 대용량 풍화암 마찰말뚝 설계, 고강도 강관 말뚝의 시험 등이 실시됐다.

인천 검단 산업단지 및 신도시에서 SGS건설시험연구원에서 지반조사가 진행 중이며, 성산철강 공장부지에서 말뚝기둥 일체형 고강도 현장타설말뚝의 연직 압축 재하시험 및 지상 4m에서의 수평 반복모멘트시험, 지름 1m의 고강도 팔각 PC말뚝의 제작 및 시험, 강관주 송전철탑 기초의 모멘트 시험(가력점 지상 15m), PHC 선단 확대 말뚝의 시험시공 및 재하시험, 선단 그라우팅 말뚝의 시험, 강관 선단 콘크리트 확대 말뚝의 강도시험, Stay cable 인장시험(14m) 등이 실시돼 관련 신기술 및 시방에 반영됐다.

현장타설말뚝의 양방향재하시험(설치전경, 송도)

김대학 소장은 “인천 지역에서 향후 건설 재료의 신개발에 따른 입증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며, 특히 고강도 강종 및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입증시험이 예정되고 있다. 개선된 말뚝 형태에 따른 다양한 시험 및 시공 또한 예정되어 있다. 가공 송전철탑의 경우 철탑기초를 연결재로 보강한 송전철탑의 현장 실증시험이 예정되어 있으며, 시험 방법의 경우 벤딩 및 비틀림 모멘트에 대한 표준시험 방법의 검토, 극한강도설계 / 신뢰성설계의 적용 방안 검토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다양한 입증시험 및 검토, 품질인증 등을 통해 인천의 발전에 한 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초고층의 신도시 상징성, 효율적 공간 활용 등의 설계 기법의 발전에 따라 효율적인 초대용량 말뚝 (설계하중 100MN(10,000tonf)/본 이상) 공법 등이 개발될 전망이고 2 ~ 10MW급 해양풍력발전(조력, 풍력 등) 설비의 일반화에 따른 해양 기초의 입증· 대규모 가스 및 유류 저장소 건설에 따른 기초 입증· 발전소 건설 및 증설에 따른 기초의 안정성 입증 및 검토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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