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서 올 한해 628억원 규모의 하수사업이 재개된다.

제천시환경사업소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127억원 규모의 분류식 하수관거정비사업(BTL)의 지속추진을 위해 다음 달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우선 올해 358억원을 들여 하수관거를 견고하게 시공해 부실공사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또한 낙후지역의 주민생활 환경개선사업으로 하수관거정비사업에 28억8천만원, 장평천과 주요하천의 녹조방지를 위해 제천과 봉양, 송학, 덕산 등 4개 지역 총인처리시설 설치에 46억2천만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봉양·덕산 하수처리장과 마을소규모처리장 등 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사업 마무리에 19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천시환경사업소 박태규 소장은 “올해 계획된 공사가 가정오수관을 연결하는 이면도로에서 진행돼 시민들에게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BTL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생활환경조성사업, 그리고 민원사항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천시환경사업소는 지난해 환경기초시설, 운영, 기관역량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천시 환경사업소 전경

김학형 기자  kh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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