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발주 예정이던 신사사거리~고양시간 도로개설 공사 발주가 5개월 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 신사동~고양시 향동동을 잇는 이번 공사는 도로개설 폭 4차로(25m), 연장 1077m(터널구간 366m포함)의 규모다. 총 사업비는 405억원이며 이 중 국비와 시비가 각각 202억원 가량이다.

400억원 대의 대형 공사가 뒤로 밀려난 이유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지난 2007년 설계는 이미 완료된 상태지만 현재 보완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당초 3월로 예정됐던 공사 발주는 보완설계 발주로 대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보상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며 기존 설계 업체에서 보완설계에 다시 착수할 지도 불투명하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광역도로과 정문수 주임은 “검토결과 최소 5개월에서 6개월 정도 후에 공사 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주시기를 고려해 올해 말 공사 착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 착공이 이뤄진다면 고양시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서울시와 고양시간 협약서 체계도 중요한 사항으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일산 가좌·대화 지구와 파주 운정·교하 지구 등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 대비를 목적으로 진행돼 온 이번 공사가 보완설계를 거쳐 올해 말 착공된다면 자유로와 수색로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해 열악한 교통 상황을 상당히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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