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1일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의 민항 기능을 통합해 영남지역 5개 시·도(부산, 대구, 경북, 경남, 울산) 거점공항으로 기능할 신공항 건설을 위해 그간 동남권신공항 건설여건 검토용역 및 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를 거쳤다.

입지평가를 위해 항공·교통·지역개발·환경 등 관련 전문가 20인으로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7개월간에 걸쳐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 결과를 검토했다.

또 “평가분야와 항목, 평가방법 외 3개 분야별 가중치 등 평가기준과 평가단을 마련해왔으며, 평가단을 구성하여 최종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를 두고 그동안 관련 지자체 및 지역간 과도한 유치경쟁으로 논란이 심했던 만큼, 입지평가위원회를 통해 입지를 최종평가하기에 앞서 관련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평가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입지평가위원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가덕도와 밀양 후보지를 각각 답사한다.

입지 소재 관할관청에서 지자체의 발표를 듣고 시민단체, 현지 주민 등 관련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과별로 토론을 거쳐 평가항목별 가중치에 반영한다.

평가단도 합숙평가 과정 중에 현지답사를 하면서 관련 지자체들의 현장설명을 듣고 입지평가위원회의 의견수렴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후 평가단은 평가항목별로 평가하고,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입지평가위원회가 이를 종합해 최종 평가한다.

결과는 평가위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문중 기자  lee@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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