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간 이동 시간이 2시간 10분으로 단축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대전도심통과구간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착공으로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도심 전구간의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5월부터 정비 사업구간의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2개 공구 및 한남고가차도 공사와 측면도로 건설공사를 우선발주 착공했으며 3월 경부고속철도 도심구간 나머지 2개 공구를 착공함에 따라 대전시와 공동으로 기공식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은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18.198km구간(정비사업 구간 7.32km)이며 총사업비 1조 2,160억 원이 투입돼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내용으로는 본선 확장구간과 철도변 정비사업으로 구분 시행되며, 열차가 통과하는 본선 확장구간에 7,163억 원, 철도변 정비사업에 4,99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본선확장구간에는 현 경부선에 2개의 고속전용선을 추가로 건설해 운행시간단축 및 운행횟수를 늘리게 된다.

철로변 정비사업으로 총 18개소의 횡단시설(고가차도 1개소, 지하차도 13개소, 교량 2개소, 지하보도 2개소 등)을 신설 또는 확장 개량하며, 철도변에 접해 46,640㎡의 복합 활용공간과 폭 10m, 연장 7.95km의 측면도로를 개설해 철로변을 정비하게 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완공되면 지난 2004년 4월 서울~부산간 82분을 단축(4시간10분→2시간48분)한데 이어 다시 38분을 단축한 2시간 1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은 “대전광역시와 협조 체제를 구축해 공사 중 안전은 물론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c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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