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신기술 활용이 2013년 4706억원 보다 9.9% 감소한 42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신기술협회는 지난해 건설신기술 활용실적을 지난 2월 15일까지 접수받아 기술별, 발주기관별, 지역별, 계약형태별 등을 분석하여 최종 집계자료를 발표하였다.

  지난해 전체 활용실적 금액은 4239억원이며 건설신기술 제도 도입이래 누적된 활용실적은 8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활용실적의 기술별 평균공사비는 29억원으로 2013년 39억과 비교하여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분야별 활용실적은 토목 971건에 3322억원, 건축 504건에 778억원, 기계설비 221건에 138억원 등으로 집계되었다.

  업태별 활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이 5건에 53억원, 중소기업(공동개발포함)이 1438건에 3758억원으로 전체 활용실적에 약 87%가 전문건설업체의 활용실적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계약관계별 분석에서는 원도급이 525건의 1158억원, 하도급이 1021건에 286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적용공사 건수가 721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하여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지자체 등 발주기관에서 신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형태별로는 일반경쟁이 1299건에 3503억원, 제한경쟁이 74건에 269억원, 수의계약이 299건의 399억원으로 2013년 활용실적과 비교하였을 경우 수의와 제한은 전체의 22%를 차지하여 다소 증가하였지만 일반경쟁은 77%로 집계되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일반경쟁의 비중이 높은 것은 전체공사가 신기술공종임에도 불구하고 민원 및 특혜시비 등으로 발주처에서는 일반경쟁으로 발주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발주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건설신기술 감사 면책 및 의무사용, PQ점수개선 등 획기적인 개선책이 필요할 것이다.

  건설교통신기술협회 관계자는 "집계된 활용실적 통계를 바탕으로 각 종 PQ심사 시 평가등급 및 배점한도 조정, 신기술 발주 및 계약방법 개선 등의 제도개선책을 마련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신기술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토목신문 조재학 기자

조재학 기자  jjhciv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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