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 중소기업인 ㈜이제이텍(대표 남순성)이 해외 교량과 도로구조물 계측관리시스템(SHMS)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해 화제이다.
㈜이제이텍은 말레이시아 페낭2교 유지관리공단(JKSB)이 발주한 잠바탄 술탄 압둘 하림(JASH) 해상교량의 통합자산관리시스템(IAMS) 용역을 개머라이트사와 공동수주했디. 이 가운데 계측관리시스템(SHMS)은 ㈜이제이텍이 단독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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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낭2교 교량과 도로구조물 계측관리시스템(SHMS)계약식 후 기념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Gamlite Aaron Chin 사장, (주)이제이텍 김완종 사장, 프로젝트 책임자 백영인 부사장) | ||
지난 5월 4일(월) 계약한 페낭2교 SHMS의 계약금액은 3900만 링깃(한화 약 120억 원)이며, 계약공기는 총 7년으로 첫 해에 계측관리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추후 6년간 시스템 유지관리 및 공단 직원에 대한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페낭 2교 SHMS은 센서의 설치, 신호의 수집 및 가공,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 설치부분과 손상부위 탐지, 실시간 응력상태 평가 및 베이스라인 모델의 주기적 업그레이드 등 최신 첨단기술을 포함하는 운영소프트웨어 유지관리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설치 후 6년간의 유지관리 부분은 국내 어느 계측업체에서도 경험하지 못 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는 세계최초로 3D 객체모델 (BIM) 기술을 이용한 위치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개발 될 계획이어서 BIM 기술의 실용화라는 측면에서 그 성과가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교량계측기술 중 최첨단 GNSS기술은 한국도로공사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로서 금번 프로젝트에 반영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이텍은 기존의 국내 대형 시공사가 수주한 프로젝트로부터 하청을 받아서 계약하는 방식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페낭 2교의 교량 및 도로구조물 계측관리시스템을 JKSB로부터 직접 수주함으로써, 중소기업으로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량계측관리 기술력을 해외로 수출하는 첫 실적을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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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이텍은 알제리, 베트남 등에서 활발한 건설계측과 지반조사 업무를 수행 중으로, 최근 국내 대기업 D사가 수주한 부루나이 교량공사 중 지반조사용역 하청을 국제입찰을 통해 당당히 낙찰 받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건설업체이다.
한편 페낭 2교는 사장교 475m, 프리케스트 콘크리트 박스거더 15.9km, Expressway 7.4km로 구성된 총 연장 24km에 달하는 해상교량으로 2013년 11월 8일에 준공하여 페낭2교 유지관리공단(JKSB)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는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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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낭2교 위치도 | ||
@토목신문 조재학 기자
조재학 기자 jjhciv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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