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경기 안성시가 민간제안으로 서안성 터널(5.24km)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3월 30일께 서안성 터널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서안성 터널 구간의 토지 등 보상비 지원방안과 노선 설정 등을 협의 하고 있다.

서안성 터널 건설사업은 지난 달 29일 우리은행(80%)과 대보건설(20%)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서안성터널㈜이 시에 제안했다.

이 회사는 1244억원을 들여 2019∼2023년까지 국지도 23호선 구간 중 양성면 동항리∼원곡면 성은리(만세고개)를 잇는 5.24㎞(폭 20m, 4차로)의 천덕산 터널을 건설, 30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에는 터널 2개소, 교량 5개소, 영업소 1개소가 들어선다.

터널이 완공되면 국지도 23호선 천안∼용인 남사∼화성시 동탄신도시까지의 차량 운행시간이 빨라지고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터널건설 사업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개발연구원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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