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 송여산 기자] 서울시는 유엔 국제개발프로그램(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UNDP)과 공동으로 서울시청, 서울혁신파크 등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15개 도시대표들과 더불어 ‘도시혁신 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UNDP 아시아․태평양 지역정책 최고책임자인 케이틀린 위센이 “서울시의 우수한 혁신정책을 아시아 여러 도시들에게 전파하자”는 제안에 따라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혁신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시 정책들이 아시아 각 도시별 상황에 맞게 재설계 돼 전파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의 서막을 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파키스탄 페샤와르시 대표 무하마트 아심 칸, 태국 핫야이시 부시장 프루엑 파따노, 라오스 비엔티엔 부시장 사이호운 싯스실루세이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열린 포럼, 그룹 토의, 서울혁신파크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케이틀린 위센이 도시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교류하기 위한 협의체인 ‘City-I Leaps’ 구상을 공유하고, 서명식을 갖기도 했다.

이 협의체를 통해,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혁신 정책 노하우, UNDP가 가지고 있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의 혁신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세계 여러 도시들에게 각 도시별 환경에 맞게 혁신정책을 설계하고 전파하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UNDP 아시아태평양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은 대중교통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의 활용부터, 시민의 수요에 귀 기울이고 시민참여를 촉진하는 혁신까지, 사회혁신 분야에서 가장 앞선 도시며, 우리는 다른 도시들도 서울시의 사례로부터 유익한 도움을 받게되길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시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의 혁신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참가도시들의 열의는 예상보다 컸으며, 이러한 요청에 맞게 UNDP와 공동으로 구상중인 도시혁신협의체(City I Innovation)의 조속한 발족을 위해 UNDP와 더불어 더욱 노력하고, 이를 통해 시의 혁신사례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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