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건설협회(회장;박용걸, 서울 과학기술대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새누리당 정병국 국회의원이 주최한 ‘철도 투자 및 운영 발전 방향’이란 주제의 2015 철도정책 심포지엄을 주관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 북부지역인 여주,양평,가평에 지역구를 둔 정병국 의원이 그동안 수도권에 수립된 철도계획 및 운영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수도권 철도망 증대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그리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등 철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도권지역의 철도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인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이날 첫 발표는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선임연구위원이 ‘철도투자의 전략적 과제인 수도권 수송애로 구간 해소와 지역발전’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국가재정운영계획등에 근거해 투자하고 있으나 지역간 철도투자의 불균형으로 지역발전에 투자의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도사업의 특성 및 효과등을 감안해 실행력 있는 투자계획 및 장애요인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난이 심각한 월곶~판교간, 청량리~망우간 2목선, 평택~오송간 고속철도 2복선 건설등에 대해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김시곤 철도전문대학원 원장이 ‘철도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도 투자 및 운영발전 방안’이다.

 김시곤 원장은 “철도시설투자 및 건설시점에서 철도 운영여건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해 막상 철도 개통시 기대한 수요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철도경쟁력 확보 요인을 도출하고, 국내 현황분석 및 해외사례등을 검토해 철도계획 및 운영을 감안한 철도투자 기준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는 전경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는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 양근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 박영신 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와 한명식 태조엔지니어링 대표가 참여한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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