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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건설기술 특집] 전통→신사업 패러다임 변화…융합 통해 도로발전 선도인터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연구소 류승기 소장
김재원 기자 | 승인 2017.02.06 13:42

[토목신문 김재원 기자]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건설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인류의 문화와 함께 발전해 온 건설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그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분야별 첨단 기술들을 소개하고 놀랄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의 현재를 짚어보는 ‘첨단 건설기술 특집’을 마련했다.
건설연의 분야별 연구소와 함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요 기술들을 집중 취재 해 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인터뷰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연구소 류승기 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연구소 류승기 소장(사진)은 융합을 통한 도로분야의 발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연구소 설립 이후 하드웨어적인 수많은 연구 성과를 도출해 탁월한 실적을 냈고, 이제는 그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T 기술, 서비스 기술 등 첨단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인 연구 성과로 연구의 체질 변화를 시도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류 소장은 “전통적인 연구 영역에서 미래 신사업 영역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연구소의 주요 첨단기술

이러한 도로연구소에서 그간 개발한 주요 첨단기술로는 △포트홀 영상인식 시스템 △압전 에너지 도로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도로 포트홀 영상인식 IOT 디바이스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은 국내외적으로 개발 사례가 거의 없는 분야다. 도로상의 포트홀을 영상으로 인식해 인공지능으로 찾아내는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서울시 도로에서 현장실험을 마쳤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이 완성되면,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도 도로연구소의 플랫폼을 사용해 도로 포트홀, 파손 등 최첨단의 도로 관리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기술인 압전 에너지 도로 기술은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적으로도 희소성 있는 연구다, 도로연구소에서는 도로 포장기술까지 접목한 압전 에너지 도로 기술을 연구 중이고,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지난해 말에 설치해 시험운영 중이며, 이를 토대로 압전발전 도로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아진공상태에서 시속 100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하이퍼웨이 기술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 기술은 미국과 소수의 기업만이 보유한 기술로, 도로연구소는 하이퍼루프시스템이 움직일 수 있도록 지탱하는 도로 인프라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여기서는 하이퍼시스템을 지탱하는 고안정성의 지지시스템, 물류 리드타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허브스테이션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첨단 포장재료기술과 시공기술, 비점오염 관리 친환경 도로시설 기술, 자율주행 LDM 기술, 노후산업단지 고도화 기술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주요 연구계획

류 소장은 “미래 신수종 기술로, x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에너지웨이연구의 후속 연구인 압전 발전형 도로 연구를 실도로에 적용하는 연구와, 2단계 후속사업을 기획하고 에너지도로 분야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제적 연구주제인 하이퍼루프 연구를 집중하고, 국내 유관 연구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도로연구소의 핵심기술력을 보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핵심기술분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도로연구소는, 스마트시티인덱스,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의 연구분야에서 역량을 갖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포트홀 영상인식을 편리하게 수행하는 IOT 디바이스와 핵심 알고리즘 고도화, 그리고 이를 이용해 전국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는 O2O개념의 인공지능 도로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숙성기술인 도로 포장재료와 시공기술, 도로안전 기준, 도로환경 기술 등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 방향

도로연구소에서는 미래이슈에 대한 빠른 대응과 시장 선도형의 연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연구자의 융합적 마인드와 융복합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국가R&D와 주요사업, 그리고 정부와 민간수탁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오랫동안 특정 분야에서 숙성화한 깊이 있는 연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IT 기술, 서비스 기술, 통신 기술 등 첨단 분야와 결합한 융복합적 대형 프로젝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류 소장은 “도로연구소는 그동안 하드웨어적인 연구 성과를 많이 도출했고, 그 분에 있어 탁월한 실적을 냈기 때문에, 향후 소프트웨어적인 연구성과로 연구의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로연구소는 개인 역량에 의한 독립적인 연구 과제보다는 여러 전문가가 모여서 협력적인 융복합 R&D를 수행하는 연구 수행체계도 확대하고, 미래 이슈기술을 사전에 선점하는 전략으로 미래 이슈기술의 개념화, 표준화, 원천기술의 선제적 확보 등 선행 연구를 차근히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WCI(VTI)기관과의 국제협력관계를 확대해 선진 연구체계 고도화와 연구소로의 내재화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인적교류를 통한 공동연구체계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R&D수행체계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원 기자  kjw@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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